드디어 첫 캠핑!! 봉평 솔섬 by TurboK

7월 4일

드디어 첫 캠핑을 떠날 준비가 되었다. 어디로 갈까 하다가 시설 괜찮고 여러 선구자께서 많이 추천해 주는 봉평 솔섬으로 정하였다. 아침 8시에 출발하려고 했는데 아가들 깨워 준비하다 보니 9시쯤 출발할 수 있었다. 출발전 차곡차곡 정리해 놓은 트렁크 한컷!
길이 그리 밀리지 않아 1시쯤 솔섬에 도착할 수 있었다. 어디에 사이트를 구축할까 하다가 나무숲이 있는 1구역에 하기로 하고 뒤쪽에 나 있는 계곡 옆에 사이트를 구축하기 시작하였다. 우선 텐트 먼저. 생전 처음 처 보는 텐트. 수동은 어려울 것 같아서 캠프타운 자동텐트 콩코드 400을 구입하였다. 텐트 치는 거 그리 어렵진 않았는데 치는 와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짐 대충 텐트 안으로 밀어 넣고 잠시 텐트 안으로 대피. 그런데 비가 그칠 줄 모른다.
이러다가 텐트에서 쭈구리고 있다가 우리의 첫 캠핑을 마감할 것 같아서 조금 잠잠해진 틈을 타 우비 입고 나와 타프를 치기 시작했다. 아쉬운 대로 타프도 완료! 테이블이랑 의자 세팅하고 짜파게티로 허기진 배를 달랜다.
처음이고 비도 내리고 경황이 없다보니 처음 구축한 사이트 사진도 못 찍었네. 나중에 알았는데 텐트 플라이 앞 뒤를 바꿔쳤었다.
날도 추워지고 해서 장작을 지필 요량으로 매점에 갔다. 장작이 작은 거랑 큰게 있는데 작은거 하나 구입했다. 8000원. 큰건 줄 알고 작은 거 오길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게 작은 거란다. 이걸 다 쓸 수 있을까 했는데 밤에 지피고 아침에 지피다 보니 그 많아 보이던 장작을 다 썼다.
장작을 지피고 있는 내 모습. 처음엔 불이 잘 붙지 않아 장작이 젖어서 그러나 했는데 신문지로 바람을 솔솔 일으켜 주니 불이 확 붙였다. 순간 튜브에 바람 넣는 펌프를 가지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~
우리 아가들은 장작불을 난로 삼아 의자에서 조용히 잠들고
밤엔 불꽃 놀이도 했다.

사진을 많이 못 찍은 것이 아쉽긴 했지만 30여년 살면서 텐트 처음 처 보고, 내가 친 텐트에서 처음으로 자고 신나는 경험이였다. 군대에 있을 때도 텐트 처본적 없는데~

아침엔 어디서 지저귀는지 모를 다양한 새들의 노래소리에 잠에서 깨고 상쾌한 기운을 마시며 산책하는 기분이 정말 좋았다.

봉평솔섬.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물이 그리 맑진 않았다. 그리고 화장실 및 샤워장 시설은 정말 좋았는데 나무숲 있는 사이트에서는 조금 먼 감이 있다. 캠퍼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- 메기(송어) 잡기 대회, 어린이 영화 상영 - 가 있어 캠핑의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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